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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이 시작될즈음 홈트너 물없이 붙이는 뽁뽁이를 열심히 검색하고 후기를 읽어가며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해서 구매했습니다.

막상 처음 붙일때에는 잘 붙는듯하다가 창문 가장자리쪽은 계속해서 떨어지길 반복했습니다. 그럴때마다 물뿌려서 붙이고 또 붙이고 또 붙이고...

계속 떨어져서 나중에는 주방세제 섞은 물을 뿌려서 붙였죠..그나마도 며칠이나 붙어있다 또 떨어졌지만, 더이상 붙이고 싶은 의욕이 안 생겨서

그대로 놔두고 이번 겨울을 보냈습니다.

추위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오늘 붙여놓은 뽁뽁이를 떼려고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 떨어지더군요..

와이프와 함께 열심히 수세미질하고 스티커제거제도 뿌려보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 불어가며 지저분한 흔적을 지워나갔습니다.

몇 시간만에 겨우 작은 창문하나 처리하고 난 다음에 큰 창문은 포기했습니다. 필름제거제인가 썬팅업체에서 쓰는 독한 용매를 사서 처리할 생각입니다.

도대체 제품을 만들때에 테스트는 하고 만드신건지..아니면 제거비용을 제조사에서 부담하려고 생각하고 있는건지...

몇 달씩 붙였다가 떼보기나 했는지 의문이군요.. 제습제 등등 괜찮은 제품 만드는 회사인거 같아 구매했었는데...아이디어만 좋았더군요..

이 글 보는 책임있는 담당자는 메일로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. 홈트너 직원이 집에 와서 뽁뽁이 잔여물 제거해주실건지, 뽁뽁이 녹이는데 뭐가 좋은건지 이런저런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.